허각 - 사월의 눈
허각 - 사월의 눈 올까요 따스한 봄날이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내 눈물마저 차가운데 어느새 그 차가웠던 주르륵 흘러내린 긴겨울에하얀눈도 하얗게 추억들이 내려요 스르륵봄바람에다녹아내려요 이른봄날에눈이내려요 다시 또 누군가를 다시 덧나려는 듯 또 수 사랑할 있으려나요 그 아팠던 상처가 봄날엔 눈부신 따스한 내 못난 두 가슴에 이 눈가에 그토록 욕해대고 차디찬 눈이 내려요 할퀴어대던 두 사람이 미친듯거리를걸어봐도 나였는지 그녀였는지 누군갈또다시사랑하고싶어서 조차 잊어버린 듯 내게도 봄날이 올까요 그 겨울 그 겨울이 내 눈물마저도 차네요 그때 그리워 우리가 참 주르륵 흘러내린 미운데미운데그리워 이른 봄날에 눈이 내려요 큰맘 먹고 살짝 열어본 내 창가에 듯 또 다시 덧나려는 눈부신봄날햇살아래로 그 상처가 아팠던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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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. 5. 21. 17:45